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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이틀 앞으로] 이신바예바·샤라포바 등 미녀 총출동 … 우주서 온 메달도 7개

■ 소치 키워드는 미녀와 우주

시상식 봉사자도 모두 팔등신

작년 떨어진 운석 메달로 제작 15일 경기 7명 '별 메달' 행운

우주와 미녀. 이 둘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러시아다. 1957년 미국보다 먼저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쏴 올린 러시아는 미녀가 많은 나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소치올림픽을 통해서도 러시아는 우주와 미녀를 내세운다. '미녀 새'라는 애칭으로 익숙한 장대높이뛰기의 옐레나 이신바예바가 빙상종목 선수촌장으로 활동하고 소치에서 자란 미녀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는 중계방송팀에 들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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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을 앞세운 공세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메달 시상식을 도울 자원봉사자는 전부 174㎝ 이상의 '팔등신' 미녀들이다. 지난해 11월 말 러시아 전역에서 몰려온 여성들이 면접을 치렀고 이 가운데 극소수가 소치올림픽을 대표할 미녀 자원봉사자로 뽑혔다. 면접관들은 외모뿐 아니라 외국어 능력, 지원 동기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렇게 뽑힌 자원봉사자들은 올림픽 기간 시상식장에 자신감 넘치면서도 우아한 발걸음으로 들어서 시상자에게 메달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체 메달 가운데 7개의 금메달은 '우주에서 온 메달'이다. 15일에 금메달을 따는 선수에게만 주어진다. 2월15일이 특별한 날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날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 지역에서는 운석 조각이 비처럼 내리는 운석우 현상이 발생했다. 금메달을 만들 때 이때 발견된 운석우 파편을 넣은 것이다. 15일 나올 금메달은 모두 7개이며 쇼트트랙 경기도 예정돼 있어 한국 선수가 '별 메달'의 행운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 /양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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