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160만원까지 간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ㆍ4분기에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고연말까지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160만원까지 갈 것이라는 분석까지 등장했다.

현대증권은 12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4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지난 5일 키움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55만원까지 상향조정한지 불과 1주일 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 수준의 목표주가가 등장한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목표주가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1.63(2만원) 하락한 121만원을 기록했다. 따라서 현대증권의 목표주가를 감안하면 삼성전자는 앞으로 1년간 30% 가량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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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증권사들이 너도나도 삼성전자의 몸값 올리기에 나서고 있는 까닭은 뭐니뭐니해도 실적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을 넘어 6조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루머까지 퍼지는 등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올해 전체 영업이익이 20조원을 넘어 24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진성혜 현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D램 산업이 회복되고 있고 액정표시장치(LCD) 업황도 바닥이 확인되고 있는 점이 삼성전자의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스마트폰 역시 경쟁력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1%나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치인 24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1ㆍ4분기 영업이익도 반도체 1조1,000억원, 디스플레이 2,000억원, 통신 3조5000억원 등으로 시장 추정치인 4조5,000억원을 넘어 5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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