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P 16일 방한…신용등급 변화 관심

1단계 상승하면 이자비용 10억달러 절감

최근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 전망을 1단계 상향 조정한 가운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대표단이 신용등급 연례협의를 위해 오는 16일 방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1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S&P는 16~18일 존 챔버스 국가신용평가위원장을 비롯해 타카히라 오가와 국가 신용등급 담당 이사, 최영일 금융기관 담당 이사 등이 방한, 총선 및 탄핵기각후 주요 경제정책 추진방향과 금융.기업.노동부문 구조개혁 추진현황, 남북관계 등을 중점 점검한다. S&P는 사흘간 국내에 머무르며 재경부를 비롯해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총, 외교통상부, 국방부, 한국은행 등을 차례로 방문해 우리 경제의 현황을 파악한뒤 신용등급 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S&P는 지난 2002년 7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로,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무디스는 작년 2월 11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Positive)'에서 ' 부정적(Negative)'으로 2단계 하향조정한지 16개월만인 지난 11일 안정적으로 1단계 높였다. 통상 국가신용등급이 1단계 올라갈 때마다 연간 10억달러 정도의 이자비용이 절감되며, 3단계로 나뉘어진 신용등급전망의 1단계 상승은 3천만~4천만달러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신용등급을 개선하기 위해 신용평가기관들을 상대로 적극적인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전제하고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결과에 대해 섣불리 예단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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