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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이하 저가 아파트 낙찰가율 80% 밑으로

수도권의 3억 원 이하 저가아파트 낙찰가율이 80% 밑으로 떨어졌다.


18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15일까지 수도권에서 3억 원 이하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전달보다 1.98%포인트 하락한 78.57%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지난해 1월 79.36%를 기록한 이후 19개월 만에 다시 80% 이하로 내려앉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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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억 원 이하 아파트는 지난해 9월 93.25%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제2금융권 대출규제 시행 과 시장 상황 악화 등의 악재가 겹치며 지난 2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 남부지역의 낙찰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입주 쇼크의 영향으로 집값이 약세를 보이는 분당 및 용인지역에서 저가 낙찰되는 사례가 늘면서 전달보다 7%포인트 넘게 하락한 76.41%를 기록했다. 시흥, 안양 등의 지역에서도 2회 유찰된 비역세권 물건이 70% 초중반대 낙찰되며 낙찰가율을 끌어내렸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최근 시장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금 부담이 덜한 3억 원 이하 저가물건마저 유찰률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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