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과학기술계 출연연구기관에 대한 정부의 성과평가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12개 기관이 ‘우수’ 판정을, 한국화학연구원 등 7개 기관은 ‘미흡’ 판정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일 교육과학기술부ㆍ방위사업청ㆍ기초연구회ㆍ산업연구회 등이 소관 32개 연구기관을 자체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재정부는 국방과학연구소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자체평가가 평가목표의 구체성과 평가를 위한 구체적 기준 등에서 미흡했다며 ‘부적절’ 판정을 내렸다. 출연기관 평가는 각 부처와 연구회 등이 소관 연구기관에 대한 자체평가를 하고 재정부가 이들 자체평가의 적절성에 대해 상위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재정부는 자체평가에서 ‘우수’ 판정을 받았지만 상위평가에서 ‘부적절’ 판정을 받은 방위사업청 소관 국방과학연구소는 평가등급을 한 단계 낮춰 ‘보통’으로 간주하기로 하고 이 같은 평가 결과를 관장 연봉책정과 내년 연구개발(R&D) 예산 편성에 차등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