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종합지원센터 건립등 판로확대 온힘"

취임 1돌맞는 김용구 기협중앙회장

“300만 중소기업의 권익을 대변하고 대내외 경제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오는 27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김용구(65)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하는 일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기협 중앙회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방송사업 참여도 적극 검토 중이다. 김 회장은 “종합지원센터 건립 자금 1,960억원 가운데 1,500억원을 정부에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센터가 완공되면 수도권 소재 중소기업 전용 전시공간 부족 문제가 해소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협 중앙회는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내년 상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8년 말 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기협 중앙회는 또 공중파나 홈쇼핑 채널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협 중앙회는 이미 방송사업팀을 신설해 홈쇼핑 케이블 방송, 지상파 TV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단체수의계약이 폐지되면서 중소기업들의 경영여건이 악화된 만큼 자체적인 판로개척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기존 사업자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상반기 중 홈쇼핑이 됐든 지상파 TV사업이 됐든 결론을 내린 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협 중앙회는 업종별로 구성된 조합에게만 회원자격을 주도록 규정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김 회장은 “기협 중앙회도 협동조합만을 대변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인들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중소기업 대표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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