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영 대법원장은 다음달 17일 임기가 만료되는 송진훈(고시 16회) 대법관 후임으로 고현철(사시 10회) 서울지방법원장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임명제청 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대통령은 금명간 국회에 고 대법관 지명자의 임명동의를 요구하고, 국회는 15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거쳐 표결로 동의안을 처리하게 된다.
대법원은 이어 내달 12일자로 고법 부장급 이상, 같은 달 19일자로 지법 부장급 이하 법관들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대법원 관계자는 “인사청문회에 대비해 재판 능력과 인품, 봉사 자세 등에 대해 훨씬 강화된 검증절차를 밟았다”고 설명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