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1.43%(650원) 오른 4만6,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 만 5% 이상 올랐다. 특히 연이은 상승세에 이날 장 중 한 때 52주 최고가(4만6,650원)를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셀트리온의 최근 상승세는 기관 매수세 유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이 5조원에 넘어서는 등 업종 대표주인데다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기관들의 자금이 유입되며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 달 초 매도세를 유지하던 기관들은 지난 11일을 기점으로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기관 매수세는 12일 3만1,044주, 13일 8만2,247주, 이날 13만5,728주를 사들이는 등 연일 증가세를 보이는 중으로 이 기간만 24만주 이상을 순매수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상승세는 시총이 5조원을 돌파해 기관 등의 관심이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라며 “업종 대표주로 기관 자금이 유입되자 주가도 자연스럽게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여기에 4ㆍ4분기 바이오시밀러 허셉틴의 윤곽이 들어나 내년 2ㆍ4분기나 3ㆍ4분기 상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늘고 잇는 점도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