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일본의 고위 재무당국자들이 보유 외환을 `조심스럽게' 운용하겠다는 방침을 잇따라 밝히고 있다.
1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일본 재무상은 전날 금융시장에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보유 외환 운용에 더욱 신중한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말했다.
다니가키 재무상은 "일본의 외환 운용 방법은 세계 외환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미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전날 외환 다변화 정책을 쓰면 환율이 더 떨어질 수있다며 현 단계에서 외환 다변화 정책을 쓰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한다.
한편 박 총재는 한은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리는 `세계 중앙은행 국제 콘퍼런스'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3국 중앙은행 총재가 만날 예정이며 외환 문제도 거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