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사이버쇼핑몰 연간 거래 10조원대 진입

12월 월간 거래액도 사상최대치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작년 12월 사이버 쇼핑몰거래액이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연간 거래액은 처음으로 10조원대에 진입했다. 통계청은 `2005년 12월 및 연간 사이버 쇼핑몰 통계조사' 결과, 작년 12월 거래액 규모가 1조1천2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종전 월간 최대치인 작년 11월보다 1천156억원(11.4%) 늘어난 것이며 전년동기보다는 3천661억원(48.0%)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전년보다 37.4% 증가한 10조6천756억원으로 통계청이 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간 거래액은 2001년 3조3천470억원, 2002년 6조299억원, 2003년 7조548억원 ,2004년 7조7천681억원 등 매년 증가했다. 연간 거래액이 지난해 10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사이버 쇼핑몰 이용이 계속 확산되는데다 특히 하반기에 내수 회복 바람까지 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월간 거래액은 작년 11월부터 1조원대에 진입했다. 연간 상품군별 거래액을 보면 가전.전자.통신기기가 1조7천859억원으로 전년보다 23.9% 늘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는 1조6천38억원으로 무려 113.4%나 증가했다. 의류.패션상품은 69.5% 늘어난 1조5천831억원이고 생활.자동차용품은 28.8% 증가한 1조562억원이었으며 컴퓨터.주변기기(1조270억원), 화장품.향수(5천872억원),식음료.건강식품(5천311억원) 등 순으로 거래액이 컸다. 작년말 현재 사이버 쇼핑몰 사업체수는 4천355개로 한달전보다 33개가 늘고 1년전에 비해서는 866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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