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기업 '돈 구하기' 적극

6월 금리인상 예상 채권발행등 잇따라미국 기업들이 금리 인상이 가까워졌다는 판단에 따라 자금 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6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3월중 미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월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에 따르면 3월중 미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액은 22일 현재 746억 달러인 것으로 추산됐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0월로 770억달러였다. 최근 미 기업들이 잇따라 채권을 발행하고 있는 것은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 자금조달 비용을 줄이기 위해 현재의 저금리 상태에서 미리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제너럴일렉트릭(GE)은 지난 13일 금융 자회사를 통해 달러표시 채권으로는 단일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110억달러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FRB는 지난 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향후 금융정책 운영기조를 '중립'으로 변경, 단기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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