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S, 한국과 보안분야 협력 대폭 강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국에 보안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한국과 보안 분야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MS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지난해 11월 맺었던 컴퓨터 보안 향상을 위한상호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MS는 이에 따라 KISA가 최근 설립한 `시스템 취약점 분석센터' 운영 지원을 위해 미국 본사의 보안 전문가를 한국에 파견하고 KISA와 주요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실시, 컴퓨터 보안기술 수준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MS는 또 KISA와 함께 한국의 컴퓨터 사용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스팸메일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스팸을 포함한 보안관련 정책이슈에 대한 공동세미나도 개최키로 했다. MS는 아울러 KISA 직원에게 자사의 장기 교육.훈련 기회도 제공한다. MS 고위정책 및 전략본부 총책임자인 스콧 차니 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인터넷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에서 이같은 협력모델을 실시함으로써 인터넷 사용자들이 최신 IT기술의 이점을 안전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다른 나라에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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