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70대 여성 2명 중 1명은 등 부위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0~2013년 '등 통증(질병코드 M54)'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70대 여성 1,000명 가운데 등 통증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사람은 538.8명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같은 연령대의 남성 진료 인원인 366.0명을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전체 성·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등 통증 진료에 쓰인 전체 진료비는 2010년 9,030억원에서 2013년 1조864억원으로 3년 동안 20%가 늘었다. 지난해 진료비 중 한방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6.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