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출입은행, 수출기업 대출한도 확대

미 테러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들에 대해 수출입은행의 업체별 대출한도가 확대된다. 또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 대출 기간이 연장되고 해외진출업체에 대한 현지 비용ㆍ운영자금 지원도 대폭 늘어난다. 수출입은행은 18일 미 테러 사태로 인한 수출 차질이나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수출기업 특별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수은은 먼저 수출대금 회수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전에 수출실적과 수출계약 체결금액으로 정해진 한도를 무시하고 별도로 당초 한도의 50%범위 내에서 추가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수출이행분에 대한 대금 미회수시 만기시점에서 당초 대출기간 범위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해외 공사 관련 선수금 환급보증이나 계약이행 보증 등 이행성 보증에 대해서도 한도를 초과해 보증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중동이나 인접국의 금융시스템 마비에 대비, 해외 현지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현지법인의 신규 소요자금과 현지금융 상환을 위한 자금지원도 늘릴 방침이다. 수입자금 지원도 확대, 원유ㆍ수출용 원자재 수입자에 대한 수입자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수입자금 취급한도도 증액하기로 했다. 수은은 대 중동지역 여신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부서책임자를 중심으로 현지 진출 업체의 금융조달 등 애로사항 파악을 위한 비상지원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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