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에서 디지털 영상 장치를 통해 지도와 뉴스 등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인터넷 전화도 할 수 있는 '디지털 지하철' 시대가 개막됐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11일 서울 메트로와 핑거터치 등과 공동으로 서울 1~4호선 117개 모든 지하철 역에서 지도와 뉴스, 엔터테인먼트 등 실시간 정보와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영상시스템 '디지털뷰' 913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역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등이 없더라도 역내에서 46인치와 17인치 메인및 보조터치스크린을 통해 ▦스카이뷰 ▦로드뷰 ▦주변버스노선, 맛집 등 지도정보 ▦역내 주요 시설물, 편의시설 등을 알려주는 역내정보 ▦노선정보 ▦뉴스 등 실시간 정보 ▦영화, 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을 볼 수 있게 됐다. 또 티머니 카드를 통해 실시간 영화표 예매를 할 수 있고 인터넷 전화도 가능하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PC, 모바일 뿐만 아니라 디지털뷰를 통해서도 다음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자 뿐만 아니라 광고주에게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이날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본사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한 741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0.4% 뛴 160억원, 당기순이익도 94억원의 흑자 전환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