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정세영 별세 이모저모] 빈소 이틀째 조문행렬

22일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은 비교적 한산하고 차분한 가운데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까지 3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회사측은 집계하고 있으며, 조문객들의 발길이 다소 뜸해졌지만 오후들어 본격적인 조문 행렬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 중에는 김선홍 전 기아자동차 회장이 이날 오전 일찍 빈소를 방문,헌화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고 최열 환경운동연합 고문도 빈소를 찾았다. 빈소에 조화가 답지함에 따라 유촉측은 혼잡을 피하기 위해 조화의 리본만 따로 떼어내 복도에 걸었다. 한화갑 민주당 대표, 김진표 교육부총리, 리빈 주한중국대사, 김윤규 현대아산부회장 등 등 정재계 인사들의 조화가 속속 도착했으며 정몽헌 회장 추모카페에서도조화를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고인의 영결식 행사 일정도 구체적으로 준비되고 있다. 25일 오전 8시부터 아산병원 잔디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영결식은 방송인 황인용씨의 사회로 1시간동안 진행된다. 영결식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묵념에 이어 이유일 아이서비스 사장의 고인 약력 소개, 고인의 육성과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물이 상영 등이 이뤄지며 고인과 함께 현대그룹에서 동고동락을 같이했던 이춘림 전 현대중공업 회장과 오랜 지인인 고희석 일정실업 회장이 추모사 낭독을 하기로 했다. 당초 교통혼잡을 우려해 운구차는 성북동 자택을 들리지 않고 바로 경기도 양평양수리 장지로 가로 했었으나 유족측이 다시 생각을 바꿔 성북동 자택을 들리는 것으로 결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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