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브랜드는 물론 정장구두에서 스포츠신발까지 한꺼번에 보고 싸게 살 수는 없을까?’
구두를 사려는 소비자들이 비싼 백화점 매장을 찾는 이유는 흩어져 있는 구두 매장을 일일이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발품을 팔아 싼 가격에 구두를 파는 상설할인점을 찾는다고 해도 브랜드간 비교를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브랜드를 비교하며 구두를 싸게 사고 싶은 고객이라면 제화업체의 멀티숍을 추천한다. 멀티숍들은 자사 브랜드 외에도 각종 수입브랜드는 물론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화까지도 갖추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금강제화의 ‘레스모아 메가 스토어’는 정장구두에서 캐주얼, 스포츠화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20대 중반의 소비자를 메인 타깃으로 ‘트렌드+다양성+합리적 가격’을 내세우며 롯데백화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에 입점하고 있다.
‘레스모아 메가 스토어’는 금강제화 자체 브랜드인 레노마, 에스쁘렌도, 르느와르에다 해외 수입 브랜드를 추가로 구성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브루노말리(brunomagli), 카사데이(Casadei), 모네타블루(moenta blu), 폴리니(pollini) 등 수입브랜드도 14가지에 달한다. 여기에다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등의 스포츠 글로벌 브랜드 뿐 아니라 락포트, 클락스, 닥터마틴 등의 캐주얼 글로벌 브랜드까지 갖췄다.
다양한 브랜드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레스모아 메가 스토어’의 또 다른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 모두 30개 브랜드 800가지의 디자인 제품들을 평균 7만~8만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명품 수입브랜드라 해도 15만원을 넘지는 않는다.
국내 신발 멀티숍 1호인 ‘ABC’마트에서는 다양한 캐주얼 신발을 기존 매장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다. 반스,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리복, 락포트, 닥터마틴, 버캔스탁, 어그 등 전 세계 50여 가지 브랜드를 판매하는 ABC마트는 지난 2002년 서울 압구정동에 1호점을 낸 뒤 5년 만에 직영점 35개, 백화점 매장 5개, 대리점 3개, 온라인 쇼핑몰 1개 등을 운영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오는 5월에는 대형마트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진출하며 점포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ABC마트는 신발 하나만큼은 높은 구매력과 판매망 확보로 브랜드 매장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