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산업개발 영창악기 인수

내달 중순 인수기획단 파견


현대산업개발이 563억원에 영창악기를 인수해 악기 시장에 진출했다. 현산은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정몽규 회장, 이방주 사장, 박대혁 리딩투자증권 사장, 문동성 우리은행 부행장, 이호석 영창악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창악기 인수투자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현산은 재무적 투자자인 우리은행ㆍ리딩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창악기 인수전에 참여했으며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이 인수하는 영창악기 지분은 87%, 투자금액은 706억원이며, 특히 현산은 이중 57.3%(563억원)를 인수해 실질적인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산은 다음달 중순 영창악기가 법정관리를 마치는 대로 인수기획단을 파견해 본격적인 경영을 시작한다. 현산의 한 관계자는 “중국과 인도 시장 진출을 통해 영창악기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세계 최고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악기 제조업체로 육성하겠다”며 “또한 영창악기 브랜드를 현산의 I’PARK(아이파크)와 접목시켜 명품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56년 설립된 영창악기는 인천에 본사와 악기공장, 중국 톈진공장, 미국 전자악기연구소 등을 두고 있으며 국내시장 점유율이 5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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