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금융, 1천800억 증자 성공할 듯

증권금융, 1천800억 증자 성공할 듯증금채 발행한도 증액을 위한 증권금융의 증자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10일 "지난 4일 증권금융의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에서 일부 실권이 나기는 했지만 유관기관 등이 실권주를 소화, 1천800억원 증자가 무난히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과 증권금융측은 구주주 청약에서의 실권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확인해주지 않고 있으나 4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주주 청약에서는 기존 주주 가운데 퇴출된 종합금융사,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 등이 불가피하게 실권했지만 이를 코스닥증권시장과 증권거래소, 증권예탁원 등유관기관과 일부 은행이 떠안기로 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이번에 약 200억원의 실권주를 인수, 처음으로 증권금융의 주주가 된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유상증자 1천800억원, 재평가 차익 200억원 전입으로 자기자본이 2천억원 증액되면 증금채 발행한도가 4조원 늘어나 증금채 발행을 통한 투신권 유동성 지원 등이 원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금융의 실권주 청약일은 오는 14일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입력시간 2000/08/10 15:2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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