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017 신세기통신 가입자 2백만명 돌파

신세기통신(대표 鄭泰基)의 017 이동전화 가입자가 2백만명을 돌파했다. 신세기통신은 지난 96년4월 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로만 디지털 휴대폰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6개월만인 14일 가입자가 2백만명을 넘어섰다고밝혔다. 이 회사는 이로써 매월 1천억원 가량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게 돼 손익분기점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세기통신은 당초 손익분기점 시점을 가입자 2백만명으로 봤으나 이동전화업체간에 과다한 단말기 보조를 통한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인해 2백20만명으로 늘려잡고 빠르면 내달안으로 목표를 달성해 단기 순익을 낼 방침이다. 특히 신세기통신은 일부 이동전화 업체들이 가입자 확보를 위해 허수 및 불량가입자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과는 달리 지금까지 10만명의 불량고객을 직권 해지시켰으며 지난 2일에도 2만명의 불량가입자를 해지시켜 우량고객 중심으로 경영을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鄭泰基 신세기통신 사장은 "그동안 후발업체인 신세기통신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으나 2백만 고객을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게 됐으며 앞으로고객서비스와 통화품질 중심의 質경영, 부가가치경영으로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밝혔다. 신세기통신은 고객 2백만명 돌파를 계기로 오는 2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파워릴레이 행사 ▲사은대잔치 ▲2백만번째 고객 2년간 무료통화 ▲불우이웃돕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특히 기존 017 고객들이 신규고객을 추천해 가입시킬 경우 기존고객과 신규고객에게 모두 각 1백17분의 무료통화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일리지 2백점을 추가하는 등판촉행사도 적극 벌일 방침이다. 한편 신세기통신과 간발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한국통신프리텔(016)은 오는 20일을 전후해, LG텔레콤(019)은 빠르면 내달안으로 각각 가입자가 2백만명을 넘어설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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