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카드 상장 “2004년말로 연기”

삼성카드의 상장이 내년말로 늦춰질 전망이다. 류석렬 삼성카드사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상증자 등으로 인해 자본금이 늘어 관련 규정에 따라 당초 연내 계획했던 상장을 내년말로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류사장은 지난 4월말 현재 회사채 7조4,000억원, CP 3조8,000억원, 유동화차입금 10조원 등 총22조원을 차입했다며 현재 유동성 확보를 위해 1조9,000억원의 여유자금을 확보해 놓고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하반기에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4조원은 상반기 이월된 여유자금 2조3,000억원과 경상수지 개선자금 1조1,000억원 등 총 5조원의 자금을 확보해 상환에 대비할 계획이다. 류석렬 사장은 연체문제와 관련 “그 동안 지속적인 서비스한도 조정 및 신규회원 기준 강화 등에 따라 정상결제 비율이 1~2월 87%에서 3~4월 92%로 높아졌다”며 “1개월 미만 연체대금이 지난 1월 8,278억원에서 4월 4,883억원으로 41%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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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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