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물가] 맑은 날씨 속 채소 값 내림세

이번 주는 꾸준한 기온 상승과 맑은 날씨 덕분에 채소류 재배가 호조를 보였다. 이 때문에 생육이 활발해진 채소류의 출하 지역이 넓어지면서 시중 물량이 풍부해져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게다가 시중 경기 침체로 요식 업소의 소비량도 감소해 가격 하락 폭이 더욱 컸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주 도매 중품 기준으로 4㎏당 8,000원에 거래됐던 상추는 절반 값으로 뚝 떨어져 4,000원에 팔렸다. 행락철이 끝난 데다 무더운 날씨 속에 육류를 찾는 사람들이 줄면서 덩달아 소비가 줄었기 때문. 요식 업소 소비 부진으로 양파 값도 내림세를 보였다. 출하량은 늘고 있지만 작황 부진으로 예년에 비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편이어서 높은 값을 받기는 힘들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봄 배추도 ㎏당 638원에서 452원으로 값이 떨어졌다. 강원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출하될 만큼 공급량은 늘었지만 기온 상승으로 열무 등의 채소로 소비자들이 눈을 돌리면서 소비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 거래가인 250원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배추의 경우 출하량이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가격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도매 상품 기준, 단위:원] +-+-+-+-+-++ |종류 |4.24 |5.1 |5.8 |5.15 |5.22 | +-+-+-+-+-++ |깻잎(2㎏) |8,000 |10,500 |9,750 |9,250 |5,750 | +-+-+-+-+-++ |상추(4㎏) |4,400 |9,000 |13,600 |9,400 |4,800 | +-+-+-+-+-++ *자료: 가락시장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관련기사



안길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