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포매립지, 농업생태도시 만든다

인구 8만~10만규모… 절반은 농업용지로 활용>>관련기사 정부는 지난 99년 동아건설로부터 매입한 김포매립지에 상주인구 8만∼10만명의 농업생태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8일 전체 면적 487만평 가운데 52%인 252만평은 농업용지로 사용하고 나머지 235만평(48%)은 주거와 관광ㆍ국제업무ㆍ물류 기능이 포함된 도시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거지역에는 대규모 공원시설을 조성하고 그 안에 인접 주민이나 단지 내 종사자의 단독ㆍ연립주택과 외국형 주거단지를 설치하게 된다. 또 관광용지의 80%를 녹지로 조성하는 등 저밀도 농업생태도시를 지향하면서 입지적 이점을 살려 유동인구를 포함해 24만명 규모의 국제도시 기능도 할 수 있도록 했다. 252만평의 농업용지에는 ▲ 간척미생산단지 ▲ 첨단원예시설 ▲ 농업자재센터 ▲ 농업공원 등이 들어선다.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매립당시의 토지이용 목적을 지킨다는 전제 하에 농지의 최대 보전을 원칙으로 하고 국민에게 부담이 전가되지 않게 하기 위해 쾌적한 환경도시로 조성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농림부는 건설교통부와 인천시 등 관계 부처ㆍ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7월까지 최종 토지이용계획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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