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여명 재무컨설팅 '마당발'<br>8년째 'ACE Club' 회원자격 유지 쉼없는 변화·도전으로 3번째 수상<br> 보험 정신 실천하는 '사랑 전도사'
| 유현숙 대한생명 종로지원단 용산지점 매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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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이 주최하는 2010년 참보험인 대상 영업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대한생명 종로지원단 용산지점의 유현숙(41) 매니저는 올해 대한생명 보험왕이기도 하다.
2만명이 넘는 대한생명 보험설계사(FP) 가운데 7년 넘게 1~2위를 지켜온 비결에 대해 유 매니저는 "현재 상황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 없는 변화와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보험시장 환경도 악화됐지만 유 매니저의 영업실적은 오히려 더 좋아졌다.
지난해 판매한 보험계약만 105건, 연간 수입보험료 96억원, 8년째 유지하고 있는 'ACE Club' 회원자격은 금융위기에서 유씨의 진가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실적이었다. 무엇보다 2006년 첫 보험왕에 오른 이후 그의 월납 초회보험료는 1억원에서 4억원으로 4배 성장했다.
안정적 수입을 유지할 수 있는 기존 고객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고객층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고객이 먼저 찾게 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또 명문대 학생을 졸업하기도 전에 설계사로 위촉시키는 독특한 매력은 대한생명 임직원 및 설계사를 넘어 고객에까지 큰 놀라움과 찬사로 이어지고 있다.
이수균 대한생명 강북지역본부장은 "유 매니저는 보험정신을 직접 몸으로 실천하는 사랑전도사라는 생각이 든다"며 "처음 만났던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고객을 위한다는 한결 같은 마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매니저는 동대문시장 상인들의 재테크 선생님으로 불린다. 10년 넘도록 매일 새벽 1~2시면 어김 없이 동대문 시장으로 출근해 상인들과 하루 일과를 함께 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루 100명이 넘는 고객들을 만나 이야기 하며 자연스럽게 재정상태나 재무목표 등을 파악하고, 고객의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재무컨설팅을 제공했다. 저축은행 적금상품, 적립식 펀드, 부동산, 보험상품 등 고객의 재산 정도와 성향에 맞는 눈높이 재테크로 고객들에게 다가갔다.
또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대기업 임원, 대학교수, 토지보상금 수령 고객 등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고객층을 확대해 나갔다. 매달 적게는 4~5명, 많게는 40여명으로 구성된 10여 개의 각종 모임을 통해 VVIP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는 등 '관계 마케팅'도 빠트리지 않았다.
그는 각 모임마다 연 2회 이상의 세미나를 개최한다. 유 매니저가 개최하는 세미나는 보통의 세미나들과는 차이가 있다. 보험, 재테크, 부동산 등의 세미나가 아닌 고객의 취미를 살려 고객이 흥미를 갖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세미나를 연다. 골프나 등산, 뮤지컬 같은 문화 모임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핑계 같지만 아직은 제가 한참 일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제 스스로 일에 있어 최고가 됐다고 생각될 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주위의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유 매니저가 전하는 소박한 꿈이다.
"초심 잃지 않고 삶의 길잡이 될것"
수상소감
사랑이라는 보험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훌륭한 보험인들이 많은데 부족한 제가 큰 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보험영업을 하면서 늘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생각을 가슴속에 담고 있습니다. 그 초심은 바로 '보험 영업이란 고객의 삶을 위한 길잡이가 되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고객에게 행복을 전하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제공하는 보험서비스가 고객의 경제적ㆍ육체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고객의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했고, 더욱 부지런하게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배려해 주신 수많은 고객님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영광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은 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봅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항상 고객에게 가장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항상 제 자신을 발전시키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또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한번이라도 더 살펴보면서 살아가는 참보험인이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제 작은 노력이 보험에 대한 좋은 인식을 만들고, 나아가 보험산업이 더욱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보험산업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서울경제신문사와 금융위원회, 그 밖에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의 이 영광을 항상 영업일선에서 힘차게 뛰고 계신 동료 보험 설계사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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