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양주 고읍지구 분양성공 '묘책만들기' 분주

신도종건, 계약금 10% 분납·중도금 무이자 혜택<br>한양, 분양가 730만~740만원선으로 인하 예정<br>우남은 단지·실내 인테리어 고급화전략 승부수


양주 고읍지구 분양성공 '묘책만들기' 분주 신도종건, 계약금 10% 분납·중도금 무이자 혜택한양, 분양가 730만~740만원선으로 인하 예정우남은 단지·실내 인테리어 고급화전략 승부수 이유미기자 yium@sed.co.kr 양주 고읍지구에서 동시분양을 계획 중인 건설업체들이 분양 성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양주 고읍지구 분양업체 중 이날 모델하우스를 먼저 오픈하고 오는 17일 청약을 시작하는 신도종합건설의 분양성적이 나머지 업체들의 분양 전략에 가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도종건은 양주 고읍지구 동시분양 일정이 당초 지난 8월과 9월에 두 차례 연기된 데 부담을 느껴 동시분양을 포기하고 개별분양 전략을 택했다. 108~258㎡(33~78평형) 744가구로 구성된 신도종건 물량(11블록)은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한 중대형 평형이라 전매 10년 제한 조건이 있는 중소형보다는 분양이 유리하다는 평이다. 하지만 8월 진접지구 동시분양 물량 중 중대형 평형도 3순위에서 미달을 겪은 만큼 계약조건 혜택으로 분양몰이에 나선다는 전략. 계약금 10% 2회 분납과 중도금 60% 전액을 무이자 융자해주는 조건을 제시했다. 분양가는 108㎡(33평형)가 3.3㎡당 780만원선이며 108㎡ 초과 물량은 870만원선으로 발코니 확장 비용을 제외한 풀옵션이 분양가에 포함된다. 1블록과 6-3블록, 10블록에서 80~185㎡(24~56평형) 총 1,832가구를 분양하는 ㈜한양은 단지 규모가 큰 만큼 다각적인 분양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당초 진접지구 분양가 수준에 맞춰 중소형 평형은 3.3㎡당 700만원대 후반으로 분양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730만~740만원선에 책정할 예정이며 중대형 평형도 진접지구 중대형 평형(3.3㎡당 890만원선)보다 낮춘 800만원대 초반으로 분양가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2블록에서 109~113㎡(33~34평형) 376가구를 분양하는 우남건설은 단지와 실내 인테리어 설계를 변경해 고급화 전략을 택했다. ‘The First Gallery’라는 콘셉트로 ‘모네ㆍ르느와루ㆍ드가’ 등 유명 화가들의 이름을 딴 수경시설과 조각공원ㆍ야간조명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예정이며 인테리어 마감재와 설계도 재검토 중이다. 3블록에서 109~149㎡(33~45평형) 513가구를 분양하는 우미건설은 단지 내 영어마을을 조성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설계 변경 및 분양가 인하도 폭 넓게 고려하고 있다. 업체들의 분양 차별화 전략에도 불구, 양주 고읍지구 분양 성적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진접지구와 마찬가지로 중소형 평형은 10년간 전매제한이 있어 청약 결과가 진접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다른 업계 전문가는 "진접지구 실패의 원인 중 하나가 고분양가 논란이었던 만큼 고읍지구 역시 업체들이 제시하는 분양가가 수요자들이 생각하는 적정선에 얼마나 접근하느냐가 분양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9/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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