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전환 과정에서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다대택지지구 42만여㎡가 3차 경매를 하루 앞두고 수의계약으로 전격 매각됐다.다대택지 경매신청자인 대한주택보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다대택지를 827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22일 신부국건업㈜과 수의계약 했으며 이와 함께 법원에 경매신청 취하서도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대택지는 지난해 6월과 8월 두차례 경매에 부쳐졌으나 응찰자가 없어 유찰된 뒤 23일 오전10시 최저 낙찰가 577억원으로 3차 경매가 예정됐었다.
한편 다대택지를 매입한 신부국건업은 지난해 11월 설립된 신규업체로 일본에 본사를 둔 부동산 및 IT회사로 다대지구에 6,5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건립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유종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