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서울반도체 주가전망 엇갈려

서울반도체(046890) 주가 전망에 대한 증권사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기가 지난해 말 백색 발광다이오드(LED)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미 이 같은 우려감이 반영돼 지난해 말2만2,000원에 달했던 주가도 꾸준히 하락, 1만9,000원까지 떨어졌다. 현대와 동양증권은 이와 관련,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승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백색 LED 시장의 고성장, 고마진을 고려하더라도 삼성전기의 시장진입에 따라 서울반도체가 17% 이상 영업이익률을 지속할 가능성은 예전보다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도 “디스플레이용 백색 LED의 판가가 강력한 경쟁업체 진입으로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서울반도체 수익성은 지난해 4ㆍ4분기와 올 1ㆍ4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고객다변화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적정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동부증권도 “삼성전기 시장진입이 성공하더라도 주요 목표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니치아(Nichia)가 점유하고 있는 시장일 가능성이 높아 서울반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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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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