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제품 시장] 남양유업 - 불가리스

`사과, 포도, 딸기, 매실, 씨리얼, 복숭아 6가지 맛으로 장을 챙기세요` 남양유업 `불가리스`는 방부제, 설탕,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복합유산균을 사용해 만든 유럽풍 정통 발효유다. 이 제품은 지난 90년 고급 발효유 시장에 포문을 연 후 12년간 꾸준한 인기를 누려온 장수 상품으로 남양유업의 효자상품 중 하나이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불가리스가 처음 등장했던 90년엔 65㎖ 소형 요구르트가 발효유 시장 대부분을 잡고 있었다. 남양은 이런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의 고급스러운 취향에 부응하기 위해 고급발효유를 개발했던 게 주효 했다고 설명했다. `불가리스`라는 브랜드 명은 유산균 발효유의 종주국인 불가리아의 대표적 유산균 `불가리커스`에서 따왔다.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비피더스, 불가리커스 등 제품 제조에 사용된 복합 균주들은 장 운동에 도움을 줘 변비, 설사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품 속엔 올리고당 함유돼 있어 체내 소화 흡수성이 뛰어나며 장내 비피더스 균 증식을 도와 준다. 또한 무방부제, 무설탕, 무색소 등 천연을 지향한 100% 천연과즙을 사용해 맛이 뛰어나다는 것도 장점이다. 남양유업은 현재 위와 장이 필요로 하는 유산균은 각기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장을 위해선 불가리스, 위를 위해선 위력`이라는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두 가지 제품을 내놓고 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불가리스는 2001년도 1일 평균 39만개가 판매됐으며 2002년에는 1일 평균 50만개까지 판매가 늘어나 유통매장 농후 발효유 분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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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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