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투자證 포럼 "내년 글로벌 변동성 줄어 증시 오를것"

가치주 재평가 국면 맞을 것, 코스피지수 1,720~2,420선 전망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이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우리 인베스트먼트 포럼'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투자증권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상승세가 둔화되더라도 증시의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18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2011 인베스트먼트 포럼을 개최했다. 이증권사의 박종현 리서치센터장은 “세계 경제가 ▦정책효과 소멸 ▦역 기저효과 ▦유로 긴축 ▦미국 고용 및 소비 회복 부진 등에 따라 기업이익의 저성장이나 정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 축소 및 기업의 안정적 성장 단계라 판단하며 증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센터장은 “유동성 효과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시작될 것”이라며 “가치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 중기적인 지수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에 근거해 우리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지수가 1,720~2,42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의 이익 성장을 고려할 경우 최대 2,630선까지도 가능하지만 남유럽 채권 만기 등 리스크 요인이 발생할 수 있어 내년 코스피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1배 수준을 고점으로 잡았다. 내년 유망 종목으로는 기업이익 개선 속도가 빠르면서도 저평가 매력을 갖춘 기아차ㆍ두산인프라코어ㆍ메리츠화재ㆍ삼성물산ㆍ삼성전기ㆍ삼성전자ㆍ신세계ㆍ심텍ㆍ엔씨소프트ㆍ우리금융ㆍ한진해운ㆍ현대제철ㆍ현대중공업ㆍKB금융ㆍLGㆍLS산전ㆍSK에너지 등 17개를 꼽았다. 아울러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4.5%, 원ㆍ달러 환율은 평균 1,060원, 기준금리는 3.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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