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인 토니 로모(31·미국)와 개인 통산 213승을 일궈낸 전직 메이저리그 야구투수 존 스몰츠(44ㆍ미국)가 US오픈 골프대회 예선에 출전한다.
로모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스톤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지역 예선에 나서고, 스몰츠는 17일 미국 조지아주 스와니의 리버클럽에서 펼쳐지는 지역 예선에 출전해 US오픈 골프대회 출전권 획득을 노린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 로모는 지난해 지역 예선을 통과해 권역별 예선까지 올랐지만 악천후로 인해 대회를 다 마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었다. 스몰츠는 지난달 30일 네이션와이드 투어 사우스 조지아 클래식에 스폰서 초청 선수로 나섰다가 27오버파로 최하위에 그쳐 체면을 구겼던 기억을 이번 예선전 통과로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올해 US오픈은 6월16일부터 나흘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에서 열린다. 8,300여 명의 선수들이 본선 진출 자격을 얻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본선에는 156명이 출전한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예선에 나가려면 핸디캡 1.4 이하의 실력을 갖춰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