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NG베어링증권이 오는 21∼23일 15개 코스닥 등록 기업을 참여시켜 「코스닥 컨퍼런스」를 열 예정이다.또 쟈딘플레밍증권도 오는 5월 미국 뉴욕에서 코스닥 기업 설명회를 갖기로 내부방침을 확정하고 50여개에 달하는 참여대상 기업명단을 작성하는 등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앞서 워버그딜론리드증권도 지난달 24∼25일 이틀간 23개 코스닥 등록기업을 대상으로 「코스닥 테크놀로지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ABN암로증권도 지난 1일 7개 코스닥 기업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처럼 외국계 증권사들의 코스닥 기업에 대한 투자설명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최근 외국인들이 거래기준 16일동안 연속적으로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5,00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들의 시장참여가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터넷 및 정보통신, 반도체 등 첨단 성장주의 경우 국내 증권사들의 기업평가 및 가치산정에 대한 노하우가 미흡하다는 점을 내세워 국내외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ING베어링증권 함춘승(咸春丞) 상무는 『외국인에게 매수추천할 수 있는 종목을 엄선해 기업설명회에 참여시킬 계획이며 참여신청을 위해 매일 50여개사가 전화문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