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고양 지축 등 97만평 국민임대 단지로 지정

고양 지축-향동·성남 여수등 3곳…2009년부터 임대등 1만4,828가구 공급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과 향동동 각 35만평,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27만평 등 97만평이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로 새로 지정됐다. 이들 지구에는 오는 2009년부터 국민임대 7,513가구를 비롯해 총 1만4,828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예정지인 이들 3곳을 국민임대주택 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26일 밝혔다. 3개 지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관리계획 심의가 끝나는 대로 개발ㆍ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여수지구는 2009년 하반기, 지축ㆍ향동지구는 2010년 상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하게 된다. 국민임대 단지라고는 해도 공급물량의 절반은 공공분양이어서 임대아파트가 30~40%를 차지하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와 임대 비중에서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웬만한 택지지구보다 도심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의 알짜 택지인데다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짓기 때문에 주변환경도 쾌적하다. 건교부는 60개 개발제한구역 해제 예정지 60개 지구 1,990만평 중 48개 지구 1,623만평을 국민임대단지로 확보했으며 나머지 12개 지구 367만평도 관계기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지정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성남 여수지구=성남시청에서 서남측 약 1.5㎞ 지점으로 분당ㆍ판교 신도시와 접해 있어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지구 서측으로는 서울외곽순환선, 분당~내곡 및 분당~수서 고속화도로와 인접하고 성남대로 및 지하철 분당선(모란ㆍ야탑역)이 통과한다. 또 동서방향으로는 성남~장호원 도로가 개설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이곳은 인구 9,554명, 개발밀도 ㏊당 110명으로 국민임대 1,836가구 등 3,474가구가 15층 이하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주거용지는 전체의 30%(26만8,000평), 상업용지는 2.4%(2만2,000평)이며 공원ㆍ녹지 비율은 27.1%에 달한다. 2011년 완공 예정이며 분양은 2009년부터 시작된다. ◇고양 지축지구=국도 1호선(통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지하철 3호선이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고양 삼송지구 및 은평 뉴타운을 잇는 개발축에 위치한다. 이곳은 수용인구 1만7,600명, 개발밀도 ㏊당 150명, 공원ㆍ녹지율 25.2%로 국민임대 2,950가구 등 5,900가구가 지어진다. 난개발과 경관자원 훼손을 막기 위해 지역종합개발사업 방식으로 지축ㆍ향동지구의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국민임대는 2010년 상반기, 공공분양은 2010년 하반기 공급 예정이며 입주는 2012년이다. ◇고양 향동지구=사업지 서측에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국도 39호선, 남측에 수색로와 자유로, 북측에 서오릉로가 인접하고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에 위치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수용인구는 1만6,360명, 개발밀도 ㏊당 139명, 공원ㆍ녹지율 22%로 국민임대 2,727가구 등 5,454가구가 건설된다. 공급 시기는 지축지구와 같은 201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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