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企 대출연체율 상승세 여전

은행권의 중소기업 연체율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지난달말 중소기업 연체율은 10월말(3.14%)보다 0.13% 포인트 오른 3.27%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0월 대규모 ABS발행으로 중소기업 부실을 털어냈던 국민은행은 11월 말 중소기업 연체율이 10월의 3.5%보다 0.1∼0.2% 포인트 가량 상승, 한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조흥은행도 11월말 중소기업 연체율이 3.14%로 10월말 3.04%보다 0.1% 상승했고 신한은행 역시 10월말 1.34%에서 11월말 1.36%로 소폭 올랐다. 연체율이 높은 일부 시중은행들은 다음 달 추가로 부실채권 상각과 매각 등을 통해 부실을 대거 털어낼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부실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자금난으로 한계상황을 맞고 있다”며 “작년말과 올해 초 중소기업 대출을 대폭 늘렸던 은행들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관련기사



조의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