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외국인 매수세 불구 하루만에 급락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또다시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86포인트(2.64%) 내린 1,324.7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등 해외증시의 소폭 반등에도 불구하고 개인 및 프로그램 물량이 쏟아지면서 크게 하락했다. 특히 장중에 포괄소득세 도입에 관한 루머가 돌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4,514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올 들어 가장 큰 규모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53억원, 2,27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증권(-8.17%), 의료정밀(-7.45%), 운수창고(-7.14%), 기계(-5.98%) 등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대형 IT주들도 LG필립스LCD가 0.12% 소폭 상승했을 뿐 삼성전자(-0.29%), LG전자(-0.76%) 등은 약세를 보였다. 또 국민은행(-1.63%), 우리금융(-1.97%), 신한지주(-1.28%) 등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고 증권주들은 삼성증권(-7.58%)과 대우증권(-7.34%) 등 대형주를 포함, 대부분 종목이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40.26포인트(5.71%) 내린 665.31을 기록했다. 개인이 173억 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54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오락, 문화(0.06%)만 상승한 가운데 디지털컨텐츠(-9.21%), 통신장비(-8.10%), 의료, 정밀기기(-7.65%), 인터넷(-7.47%)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NHN이 5.7% 급락하며 시가총액 4조 원 밑으로 떨어졌고 다음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CJ인터넷(-12.8%), GS홈쇼핑(-8.6%) 등의 하락폭도 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포함해 134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고 하한가 50개를 포함해 765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5.10포인트 떨어진 170.4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2,238계약, 535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2,282계약을 순수하게 내다 팔았다. 거래량은 26만3,281계약으로 전날보다 4만8,000계약 가량 늘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5,409계약으로 6,960계약 늘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20으로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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