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MS 분할땐 윈도호환 불가능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이사 사장은 미 법무부의 요구대로 MS가 두개 회사로 쪼개질 경우 윈도 운영체제의 일관성은 파괴될 것이며 그만큼 컴퓨터 사용자들은 PC 사용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발머 사장은 15일 발행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기고문을 통해 MS의 분할로 어떤 PC 프로그램에서도 호환사용되어 오던 윈도 운영체제가 파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MS가 분할되면 경쟁업체들은 윈도 운영체제의 특정 부문을 제거하거나 감춤으로써 윈도 운영체제를 변형시킬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호환사용이 불가능해질 경우 PC 사용자들은 불편함을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회사의 분할이 연구진의 분할로 이어지면서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 자체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머 사장은 오랜 기간 수많은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소프트웨어 응용부문에서 나와 운영체제 부문으로 흘러 들어갔으며 그것을 다시 수많은 회사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게 됐다면서 법무부 제안은 그같은 시너지 효과를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연합입력시간 2000/05/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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