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항법시스템 개발업체인 카나스(대표 손덕열 www.canas.co.kr)는 중국 국영전자부품 제조기업인 '중국안산(鞍山)기자재공장(대표 소펑추이(蘇豊秋))'과 중국시장에 공급할 차량항법시스템을 공동개발하기로 제휴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제휴로 카나스는 차량항법시스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을 제공하고 안산기자재공장은 중국 동북3성에 대한 디지털지도제작 및 DB보완작업과 현지사정에 맞는 인터페이스를 설계하여 제품화하기로 했다.
또한 카나스와 안산기자재공장은 올 10월까지 시제품을 개발해 연말까지 현지테스트를 마치고 내년초에 중국 장춘제일자동차공장에 납품키로 했다.
더 나아가 내년 3월경 공동출자 형태로 현지법인을 설립, 차량항법시스템 개발 및 영업을 전담키로 했다.
중국 안산기자재공장은 직원 1,000명 규모의 국영기업으로 중국 3대 자동차제조사중 하나인 장춘제일자동차공장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이회사는 '홍기세기성(紅旗世紀星)'이라는 자동차에 장착되는 차량항법시스템을 납품 중인데, 이차량은 국내가격 4,000여만원 이상의 고급승용차로 중국 최초의 자체 브랜드로 생산되고 있다.
손덕열사장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차량항법시스템의 중국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향후 중국 자동차제조사의 전장용제품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02) 579-0098
최수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