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구은행 1분기 영업익 1,048억

전년比 5% 늘어 예상치 웃돌아… 주가는 약세


대구은행이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21일 대구은행은 올 1ㆍ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048억원과 7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5.0%, 5.3%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예상치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5.2%, 순이익은 15.7% 높은 수준이다. 대구은행은 “수익원 다변화를 통해 이자ㆍ비이자이익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판관비 등 비용구조가 개선된 것이 실적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증권을 포함한 영업 총자산은 29조9,6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은행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1ㆍ4분기 3.25%로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지만 지난해 평균 3.24%보다는 다소 개선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대구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은행권 수위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대출자산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어 이익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대구은행의 올해 ROE가 20%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며 “안정적 이익성장으로 배당수익률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구은행 주가는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일부 차익실현으로 전날보다 1.31% 하락한 1만5,100원에 마감해 5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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