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침없는' 신지애 7승

시즌상금 5억·생애 통산 최다상금도 돌파 눈앞<br>삼성금융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br>문현희 6언더 2타차 준우승


'거침없는' 신지애 7승 ■ 삼성금융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통산 10승째… "KLPGA 최다 20승 도전"문현희 6언더 2타차 준우승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신지애(19ㆍ하이마트)가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을 2연패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최다승 기록을 7승으로 또 늘렸다. 신지애는 7일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GC(파72ㆍ6,26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SK에너지인비테이셔널에서 이미 KLPGA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던 신지애는 다시 기록을 바꾸며 최강의 자리를 더욱 굳혔다. 우승상금 6,000만원을 받아 시즌상금 4억9,416만원으로 5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을 뿐 아니라 정일미(35)가 보유한 생애통산 최다상금(8억8,683만원)에도 1,861만원 차이로 따라붙었다. 1타 차 공동 선두로 출발한 신지애는 9번홀까지만 해도 시즌 3승의 안선주(20ㆍ하이마트)와 접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중간합계 8언더파로 동률이던 10번홀(파4)에서 안선주가 실수한 틈을 놓치지 않고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한 조 앞서 플레이 한 안선주가 티샷을 왼쪽 깊은 러프로 보내며 2타를 까먹자 이 홀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뽑아낸 것. 순식간에 4타차로 달아난 신지애는 15, 16번홀에서 보기를 하고도 2타차로 여유있게 우승했다. 문현희(25ㆍ휠라코리아)는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6언더파로 2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고 안선주는 이븐파에 그쳐 공동 3위(5언더파)로 마쳤다. 한편 프로 데뷔 1년11개월 만에 통산 10승을 거둔 신지애는 "KLPGA 통산 최다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최다승 기록은 구옥희(51)의 20승이다. 입력시간 : 2007/10/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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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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