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바이오시밀러 공장' 직접 짓는다

"기술·자금력 충분해 M&A보다 효율적"<br>부지·생산규모 검토… 이르면 연내 착공


SetSectionName(); 삼성 '바이오시밀러 공장' 직접 짓는다 "기술·자금력 충분해 M&A보다 효율적"부지·생산규모 검토… 이르면 연내 착공 이종배기자 ljb@sed.co.kr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전자가 인수합병(M&A)보다는 공장을 직접 건립하는 방식으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현재 공장 부지를 물색 중에 있으며 이르면 연내 공장 건립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정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공장 부지 선정과 초기 생산규모 검토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또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향후 어떻게 진행할지 등에 대해 컨설팅도 마친 상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이수앱지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자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컨설팅 결과 M&A를 통한 시장 진입 대신 자체적으로 공장을 짓는 방향으로 사업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A를 통한 시장진입이 비교적 쉽지만 반도체와 LCDㆍ삼성의료원 등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이 있는데다 자금력도 갖추고 있어 직접 사업에 진출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바오이시밀러 생산에 직접 나서고 이수앱지스 등과는 연구개발(R&D) 협력을 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현재 공장 부지 물색을 진행 중이다. 부지 물색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이르면 연내 공장 설립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장 규모 등에 대해서는 세부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삼성전자의 특성을 고려해볼 때 대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는 반도체 등 신규 사업 진출시 해외 1등 기업에 준하는 부지를 확보해왔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추진 중인 삼성전자 신사업팀의 고한승 전무는 지난 7월 사업 협약 체결식에서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원가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라며 "지금까지 삼성 성장의 역사는 대규모 투자와 이를 통한 원가경쟁력으로 성공해왔다는 점에서 바이오시밀러 분야는 삼성과 맞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정부로부터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 과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이 분야 진출을 공식화했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2011년 바이오시밀러 상용화를 목표로 향후 5년간 5,000억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바이오시밀러는 생물의 세포나 조직을 이용해 만든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을 말한다. 특히 2012년부터는 기존에 개발된 주요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도래하면서 현재 전세계에서 바이오시밀러를 놓고 물밑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해마다 빠르게 성장해 2012년에 전체 의약품의 24.3%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기업에서는 삼성전자 외에도 LG생명과학도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다른 주요 그룹들도 사업 진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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