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도권 도로·철도 투자 늘려야"

방사축 급행열차·고속 지하도로 건설등<br>서울시정개발硏 정책리포트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6개 방사축 급행열차와 경인ㆍ경부고속 지하도로를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제기됐다. 이광훈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선임연구원 등은 15일 시정연 정책리포트 ‘바람직한 수도권 철도ㆍ도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방안’에서 IMF 이후 지난 10여년간 서울시와 전국의 성장률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철도와 도로를 중심으로 한 SOC투자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수도권 광역화로 서울로의 출퇴근 통행량이 급증함에 따라 대량 고속 수송이 가능한 철도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영등포와 수색ㆍ왕십리ㆍ강남 등을 종점으로 하는 6개 방사축에 급행철도망을 도입하고 시내 종점부 사이를 연결하는 소순환선을 건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또 “수도권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경인ㆍ경부 고속도로의 하부에 지하고속도로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경인축의 경우 서울 도심과 청라ㆍ영종지구,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을, 경부축은 한남동~수원IC 남단에 지하본선을 신설하고 기존 경부고속도로상에 진ㆍ출입 IC를 건설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연구원은 “수도권 고속도로와 철도사업 투자를 위해 총 6조9,0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면서도 “생산유발 효과가 33조6,000억원, 29만5,000명에 이르는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되므로 수도권 SOC 투자에 대한 정부의 획기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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