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변액보험 투자원금 공개방안 추진

수익률 과대 포장으로 민원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변액보험의 투자원금을 공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30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이 작업반을 구성해 고객으로부터 받은 변액보험의 보험료 가운데 주식 등에 투자하는 금액과 이를 기준으로 한 수익률을 공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를 주식ㆍ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른 수익을 보험 가입자에게 배분하는 상품이며 변액유니버설보험의 경우 보험료 납입이 자유로운 기능이 추가된 것이다. 이 상품의 보험료는 판매 수수료, 마케팅 비용 등 사업비와 투자금액으로 구성돼 있지만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모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처럼 설명하며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최근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생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험료를 모두 펀드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내는 상품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민원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보험에 가입할 때는 투자 원금을, 이후에는 투자금액 대비 수익률을 고객에게 알리는 방안을 감독당국과 함께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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