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브라질, 정부·기업 협력협약 추진

브라질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간 협력기반 마련에 나선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 커피산업협회(ABIC)가 주최한 수출 우수사례평가집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국제무대의 경쟁 가속화에 맞춰 정부와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브라질의 장점을 살리면서 국제경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ㆍ기업 협력협약’을 맺을 것을 제의한다”고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특히 “경제단체가 중심이 돼 기업인들을 가득 태운 비행기가 최소한 한달에 1번 이상 브라질산 제품을 들고 직접 외국을 찾아가야 한다”면서 “기업이 더욱 과감하게 공격경영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브라질 축구선수들이 국제무대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것을 예로 들면서 “가만히 앉아 외국이 브라질산 제품을 구입하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브라질이 세계 최대의 수출국이 될 수 있도록 ‘바이브라질(Buy Brazil)’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차상품 중심의 수출 구조를 바꿔 경쟁력있는 제조업 제품으로 국제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며, 이를 위해 기업들이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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