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승진 16명, 전보 1명, 외부영입 1명 등 소폭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룹 경영전략팀에서 현대그룹 경영권 분쟁 방어 당시 핵심 ‘브레인’ 역할을 했던 현기춘 전무는 현대엘리베이터로 자리를 옮겼으며, 현대석유화학 출신의 하명호 상무가 경영전략팀으로 영입됐다. 하 상무는 성균관대 경제학과와 디킨슨대 경영학과 MBA 학위를 거쳐 현대석유화학에서 재정담당 임원을 지냈다.
현대그룹의 이번 인사는 현정은 회장 체제가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한 가운데 현재의 전문경영진 ‘진용’을 유지하면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