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네오위즈 150% 무상증자 단행

네오위즈(42420)가 150%의 무상증자를 재료로 급락하는 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6일 주가는 전일보다 5,700원 오른 5만3,800원을 기록하며 연중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주가가 5만원을 넘어선 것도 지난 1월15일 이후 두달여만이다. 이 날 네오위즈는 시장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주식 1주당 1.5주의 주식을 더 주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는 457만2,678주를 새로 발행해 전체 발행주식수가 기존 306만6,452주에서 763만9,130주로 늘어나게 된다. 무상증자 기준일은 오는 24일까지로 3일 결제를 감안해 오는 20일까지 주식을 매수하면 무상증자를 받을 수 있다. 송관용 네오위즈 재무실장은 “자본금(15억원)이 적고 대주주의 지분율이 높아 실제 시장 유통주식수가 적기 때문에 기관과 외국인의 외면을 받아왔다”며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적정자본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주식의 유동성을 확보해 주주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실장은 또 무상증자 비율에 대해 “거래소 우수기업 50개 기업의 샘플링 결과, 직전 3년 매출액의 10% 정도가 적정한 자본금으로 판단 됐다”며 “따라서 과거 3년 동안의 평균매출액의 10%인 35억원을 자본금으로 맞추기 위해 150%의 증자비율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구창근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네노위즈의 주가는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거래량 부족으로 인한 유동성 문제로 인해 비교 대상업체에 비해 저평가되어 왔다”며 “이번 무상증자가 네오위즈의 주가를 한단계 레벨업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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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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