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투싼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투싼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내수시장에서 3만7천957대가 팔리고 해외로 19만3천428대가 수출돼 국산차 모델 가운데 가장 많은 23만1천385대의판매 실적을 올렸다.
투싼은 경유값 인상 등으로 인한 SUV시장 침체로 내수판매는 전체 차종 가운데 6위에 머물렀지만 수출에서는 북미 등 해외에서의 뜨거운 반응으로 GM대우차의 칼로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투싼 다음으로는 현대 아반떼XD가 내수 7만471대, 수출 15만1천761대 등 총 22만2천232대가 팔려 2위에 올랐다.
아반떼XD는 내수에서는 현대 쏘나타에 이어 2위, 수출에서는 4위를 각각 기록했다.
판매실적 3, 4위는 내수시장에서는 별 재미를 못봤지만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활발했던 소형차들이 차지했다.
칼로스는 국내에서는 3천792대만 팔렸지만 21만2천38대가 수출돼 '수출 킹'에오르면서 3위(총 21만5천830대), 현대차의 클릭 역시 수출(17만1천144대) 호조를 발판으로 총 18만1천489대의 판매실적을 거두면서 4위에 각각 올랐다.
5위는 내수시장 부동의 1위인 쏘나타(EF모델 포함)로 내수 10만3천760대, 수출6만7천413대 등 총 17만1천173대의 실적을 올렸다.
이 밖에 GM대우 라세티(16만263대), 현대 싼타페(15만1천808대. 신형 싼타페 포함), 기아 스포티지(14만5천216대), 기아 쏘렌토(14만2천647대), 기아 모닝(13만3천246대) 순으로 각각 6-10위를 차지했다.
회사별로는 현대차가 5종, 기아차가 3종, GM대우가 2종이 10위 안에 들었으며,차종별로는 SUV 4종, 소형 3종, 준중형 2종, 중형 1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