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미증시, 기입실적과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로 약세

다우지수 8697.87 -25.31 (-0.29%)나스닥 1423.75 -15.05 (-1.05%) S&P500 914.6 -3.62 (-0.39%) (미 증시 동향) 기업 실적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약세 마감. 긍정적인 경제지표와 GM 등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 그러나 기술주의 실적에 대한 부담과 UN 무기사찰단이 이라크에서 화학무기의 장착이 가능한 탄두 11기를 발견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며 지수는 하락 전환. 장 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 있던 탓에 거래량은 많지 않은 모습.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 가격은 소폭 상승.국제 유가는 배럴당 33달러선을 크게 상회했으며 금값은 급등세를 보이며 온스당 360달러선에 육박. (업종 및 종목 동향)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기술주들이 일제히 부진한 모습. 특히 야후를 비롯한 비롯한 일부 종목들은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이유로 하락세. 야후는 4.24% 급락. 반도체 종목들도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 반도체 대표주인 인텔이 0.86% 하락했고 인텔의 라이벌인 AMD도 3.36% 하락. IBM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1.76% 하락. 반면 애플컴퓨터는 장초반의 하락세에서 상승반전하며 1.32% 상승. 애플컴퓨터는 전일 장마감 직후 발표한 분기실적이 지난 97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예상치와는 부합. GM도 장초반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1.17% 하락. GM은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도 상회. 맥도날드는 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 순익 감소가 예상되는 메뉴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게 악재로 작용, 4.7% 급락. 반면 다우종목인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는 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밝히면서 2.81% 상승. 델타항공은 4분기에 손실을 기록했으나 손실폭이 예상보다 줄어들었다는 점이 부각되며 장중내내 상승세를 보였으나 막판 상승폭이 줄며 보합세로 거래를 마감. (경제지표 동향)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신청자수가 6주래 최저치를 기록.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전주 대비 3만2000명 감소한 36만명을 기록.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9만 5천명보다 크게 호조를 보인 수치. 4주 평균실업수당 신청자수는 38만7500명으로 전주의 40만70000명보다 감소.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과 같은 0.1%의 증가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0.2%. 핵심지수는 예상치와 부합하는 0.1% 기록. 차량, 컴퓨터, 의류 가격 하락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설명.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소폭 상승함에 따라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음을 반증. 1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11.2를 기록. 전월 7.2 보다 상승했으며 예상치 9.0도 상회.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체들은 1월까지 3개월 연속 경기확장을 예상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기상황에 대한 희망을 갖지 않고 있다고 필라델피아 FRB가 발표. [대우증권제공]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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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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