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中건설銀 홍콩증시 상장 첫날 부진

2001년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화제를 모았던 중국 건설은행이 홍콩 증시 거래 첫날 부진한 성적을 냈다. 27일 홍콩 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한 건설은행 주가는 12시15분(현지시각) 현재 공모가에서 변동없는 2.35홍콩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6월 중국 통신은행이 홍콩 증시에 상장되면서 13% 급등한 것과 비교하면 실망스런 결과다. 전문가들은 건설은행의 주식 발행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31% 늘어난데다 공모가도 높게 책정돼 첫 거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은행은 IPO에 나서며 8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 지난 2001년 크래프트 푸드의 IPO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편 건설은행의 IPO는 중국내 투자은행들의 IPO 매출 순위도 크게 바꿔 놓았다. AWSJ에 따르면 건설은행 IPO를 공동 주관한 CSFBㆍ중국국제캐피털ㆍ모건스탠리가 중국내 IPO 매출 순위에서 나란히 1~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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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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