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이오랜드, 태평양 생화학사업 인수

바이오랜드(052260)가 태평양(002790)의 안산공장을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바이오랜드는 9일 태평양의 생화학사업부문을 115억원에 인수해 기존제품의 설비를 늘리고 제품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가는 전일보다 245원, 7.72% 오른 3,420원으로 마감했다. 인수금액 115억원은 2002년 한해 매출(87억원)보다 많고, 당좌자산(67억원)의 2배 가량 되지만, 자금조달 계획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에 대해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다. 바이오랜드가 매출을 늘리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편 영업양수도에 반대하는 주주들을 위한 주식매수청구가격(3,141원)은 현재 주가보다 10% 이상 낮아 행사하는 주주들이 많지 않을 전망이다. 주식매수청구권은 6일부터 매수청구권 행사일까지 주식을 계속 보유해야만 주어진다. <우승호기자 derrida2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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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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