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남균 LG전자 사장 “원천기술 확보로 경쟁력 압도적”

“앞으로 디지털TV가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이할 때 원천기술을 보유한 LG전자의 경쟁력이면 여타 기업을 충분히 압도할 수 있습니다. 기술력을 꾸준히 보강하고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가져갈 것입니다.” 우남균 LG전자 디지털 디스플레이 앤 미디어(DDM) 본부장(사장)은 23일 `디지털TV 전략 및 신제품 발표회`가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세계 1위 등극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 디지털TV 시장전망은. ▲국내시장의 경우 올해부터 디지털방송이 광역시로 확대되면서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100만대 이상의 수요가 예상된다. 해외시장은 2005년까지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2,500만대를 웃돌 것이다. 하지만 현재 가격은 99년에 비해 절반 이상 떨어진 상태로 올해도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 PDP와 LCD의 경쟁 관계 전망은. ▲시장 주도권은 결국 가격 싸움과 시장 볼륨에 의할 결정될 것이다. 2~3년 후면 40인치 이하는 LCD, 그 이상은 PDP가 우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LG전자는 PDP는 현재 연 30만대 라인을 가동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구미공장의 2기 라인 완공을 통해 생산규모를 60만~80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모듈 공장설립도 추진하겠다. - 디지털 TV 올해 및 중장기 계획은 ▲올해 디지털TV 부분 매출을 지난해(1조여원)보다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특히 수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300% 이상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공격적 마케팅으로 100만대 이상 판매할 방침이다. 2005년까지는 TV사업 중 매출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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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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