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협상이 8일 타결돼 최근 우려됐던 버스파업 사태를 피하게 됐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8일 새벽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임금협상을 벌여 올해 임금을 9.15% 인상하는 교섭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버스노조는 당초 임금 14.5% 인상을 요구하며 이달 19일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20일 새벽 4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서울시버스노조 관계자는 “이번 임금협상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중재노력과 사측의 전향적인 대안제시, 새정부 출범에 즈음한 파업 투쟁의 부담감 등이 작용해 합의점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